영화 속 그 책 : 500일의 썸머 & 행복의 건축(The Architecture of Happiness) :: 아이보리아카이브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속 그 책 : 500일의 썸머 & 행복의 건축(The Architecture of Happiness)
    문학 literature 2023. 5. 20. 21:01

    영화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알랭 드 보통의 "행복한 건축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

     

    영화 '500일의 썸머'는 2009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두 주인공 톰과 썸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와는 조금 다른, 500일 동안의 다양한 날들을 뒤섞인 순서로 보여주며 사랑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네이버 정보)

    운명적 사랑을 믿는 남자 톰, 모든 것이 특별한 여자 썸머에 완전히 빠졌다. 사랑은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썸머는 친구인 듯 연인 같은 톰과의 부담 없는 썸이 즐겁다. "저기 우리는 무슨 관계야?" 설렘으로 가득한 시간도 잠시 두 사람에게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우리 모두의 단짠단짠 연애담!" 설레는 1일부터 씁쓸한 500일까지 서로 다른 남녀의 극사실주의 하트시그널!

     

    Tom & Summer

    Tom은 이상적인 사랑을 찾고 있는 로맨틱한 남자입니다. 그는 Summer라는 여자에게 반했습니다. Summer는 Tom에게 특별해 보이는 매력적이고 자유분방한 여성입니다. 영화는 톰과 썸머의 사랑의 여정과 갈등,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따라갑니다. '500일의 썸머'는 전형적인 이상형 로맨스의 해피엔딩이 아닌, 사랑과 현실의 갈등과 사랑의 복잡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Tom과 Summer의 관계는 둘 다 각자 원하는 사랑과 연애의 이상향이 달라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관계에서 시련과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사랑에는 행복뿐만 아니라 고통과 개인적인 성장도 포함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의 건축 vs 행복의 건축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알랭 드 보통의 저서 '행복의 건축'은 이야기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행복의 건축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는 건축과 인간의 행복 사이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우리의 물리적 환경, 특히 건물과 공간의 디자인과 미학이 우리의 감정과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탐구하는 알랭 드 보통의 저서입니다. 이 책은 잘 디자인된 공간이 우리의 기분, 소속감,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연하장 메시지 작가로 일하는 톰은 건축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는 건축을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사람들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수단으로 봅니다. Tom은 특히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에 제시된 아이디어에 매료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을 설계하고 지을 수 있다면 세상에 기쁨과 의미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건축에 대한 Tom의 열정은 Summer에 대한 그의 낭만적인 추구와 엮여 있습니다. 그는 종종 책과 그 개념을 참조하여 의미 있는 연결에 대한 열망과 사랑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합니다. 이 책은 Tom의 이상화된 사랑의 비전과 건물이든 관계든 올바른 디자인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그의 믿음에 대한 상징을 표현합니다.

     

     

    책, 운명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수단

    톰은 건축가로서의 꿈을 꾸며 다시 만난 썸머에게 "행복의 건축"을 건넵니다. 건축은 사실 썸머에게 흥미 있는 주제는 아니었습니다. 톰의 꿈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궁금해하며 귀담아 들었을 뿐입니다. 톰은 썸머가 어떤 것에 흥미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하는 것은 톰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줍니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아닌 자기 자신이 품고 있는 생각이 더 중요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헤어진 이후 그 둘은 다시 만난 자리에서 썸머가 운명적 상대를 만나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톰은 약간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만나는 동안의 썸머는 운명적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시니컬하게 톰이 말합니다. 너의 말이 맞았다고, 운명적 사랑은 없는 거라고. 그런 그에게 썸머는 너랑 만났을 땐 몰랐던 것을 깨달았다며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얘기합니다. 어느 날 카페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어떤 책을 읽고 있냐며 그 책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다고 말입니다. 그 남자가 바로 지금의 남편인 것입니다. 자신이 그 날 영화를 보거나 다른 데를 가서 그 카페에 가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남편을 만날 수 있었겠냐며 운명적 사랑을 만났다고 말입니다. 썸머가 그날 읽었던 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톰이 썸머에게 선물해 준 "행복의 건축"은 그 둘이 인연이 아니었고, 썸머가 읽은 책은 썸머가 운명적 상대를 만나게 도와준 책이었습니다. 책은 이렇게 인연의 사이에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