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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그 책 : 러브레터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문학 literature 2023. 5. 18. 23:06
영화 "러브레터(Love Letter)"의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
겨울만 되면 생각나고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은 영화 "러브레터"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히로코로부터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히로코가 사랑한 이츠키, 그와 이름이 같은 또 다른 이츠키와 편지를 주고받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설원의 풍경과 함께 펼쳐집니다.
줄거리 (네이버 영화 정보)
와타나베 히로코는 전 애인의 졸업앨범을 우연히 보게 되고, 그 앨범에 있는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낸다. 그 주소로 향한 편지가 홋카이도 서부의 작은 오타루 시의 후지이 이츠키에게 도착하는데... 현재의 히로코, 현재의 이츠키(여성), 그리고 과거의 이츠키(여성)의 시점을 오가며 잃어버린 이야기를 되찾는다.
러브레터, 편지의 의미
"러브레터"는 편지를 통해 전달되는 사랑과 감정의 순수함을 그린 작품으로, 감성적인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입니다. 사랑의 복잡성과 이별의 아픔을 그림으로써 관객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달하며, 편지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 간의 연결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편지는 두 사람 사이에 소통과 연결을 이뤄주는 수단입니다.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초월하여 마음을 전달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편지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와 감정을 나눔으로써 깊은 연결과 소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쓰기에 담아낼 수 있는 매체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편지를 통해 자신의 사랑과 그로 인한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합니다. 편지를 통해 순수하고 깊은 감정을 표현하며, 이는 수신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편지를 통해 서로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과거의 사랑을 되새기게 됩니다. 편지는 그들의 사랑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수단이자, 상대방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도구로 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편지는 고정되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 사랑을 상징하며, 편지 자체가 서로를 잊지 않는 귀중한 증거가 됩니다. 이처럼 편지는 영화 "러브레터"에서 사랑과 감정을 깊게 다루는 주요한 요소로서, 소통과 연결, 순수한 감정의 전달, 추억과 길들여진 사랑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로 사용됩니다.
히로코와 이츠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영화 "러브레터"에서 이츠키(남)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여자 이츠키(여)에게 건넵니다. 많이 읽지 않을 거 같은 책만 골라 대여카드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두는 것을 "도장깨기"하듯 하고 있는 이츠키(남)는 이츠키(여)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소식을 듣고 그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도서실 위원에게 책을 반납한다는 핑계로 조의를 표하기 위해 들른 것입니다. 그 대여카드 뒤에 이츠키(남)의 마음이 있던 것은 몰랐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후배들이 건넨 책에서 그 카드를 꺼내봤을 때 자신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히로코와 이츠키(여)의 놓쳤던 소중한 시간들을 찾아가는 것이 이 영화의 큰 테마라고 할 때 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그 제목에 맞게 주인공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줍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은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변화, 그리고 인간의 내면 세계에 대한 탐구를 다루는 거대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에서 프루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는 기억을 되살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으며 자아의 탐구를 진행합니다. 이는 히로코의 이야기와 유사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브레터"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을 언급함으로써 히로코의 감정과 시간의 흐름, 그리고 사랑과 기억의 복잡성에 대한 주제를 강조합니다. 이는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주제와 일치하며, 히로코의 내면세계와 그녀가 경험하는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프랑스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쓴 현대 문학의 거장적인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시간과 기억, 인생의 의미에 대한 깊은 탐구와 사회적인 관계, 예술, 사랑에 대한 다양한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내면 세계와 외부 세계 사이의 갈등과 탐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통해 과거의 순간들을 회상하고, 그 안에서 잃어버린 시간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 나섭니다. 그는 예술과 문학, 인간관계와 사랑을 통해 그리고 자연과 예술 작품 속에서 이런 의미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소설은 그 자체로 긴 여정을 걷는 것처럼 장황하고 상세한 서술로 유명합니다. 프루스트는 색다른 문체와 풍부한 상상력, 깊은 내면의 통찰을 통해 독자를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이끌며, 존재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탐구합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삶과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력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프루스트의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는 인간의 존재와 기억, 시간의 흐름과 변화, 예술과 사랑의 복잡성 등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담은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프루스트가 육필 퇴고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스완네 집 쪽으로》의 초판 교정쇄 / 출처 : 위키피디아 '문학 litera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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